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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상식

전기 상수도 지역난방은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오는것일까?

우리들은 가정집이나 학교, 회사에서 전기, 물, 도시가스 등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에너지원들에 대해 불편함없이 사용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원들은 우리의 생활에서 우리가 필요로 할때 정말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밖에 나가서 이 에너지원들이 어느 경로를 통해서 우리집으로 들어오는지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에너지 자원들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경로는 무엇일까요?

 

1. 땅속은 운송관로들의 거미줄이다.

 우리나라의 땅속에는 정말 많은 시설물들이 존재합니다. 전기관로, 상수도관, 가스관, 열배관, 통신선로 등 인간이 보다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들을 공급하기 위해 정말 다양한 관로들이 땅속에 매설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자원들의 운송을 위한 관로들을 땅속에 매설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전기, 물, 도시가스, 지역난방, 통신, 우수, 오수 등의 관로가 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면 도시의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사람들의 통행에 직접적으로 엄청난 불편함을 끼칠것 입니다. 그렇기에 관로들은 전부 사람들의 통행과 도시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지하에 매설하도록 변화하고 있습니다.

 

2. 전기 선로는 전봇대(전주)로 공중에 있던데요?

 전기 선로의 경우 과거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시기엔 전국각지에 값싼 공사비로 전기를 보내주기 위해 전봇대(전주)를 설치하여 전기선을 공중에 설치하는 가공전선으로의 공급 방식을 선택했지만, 근래에 들어 도시 미관과 안전성 개선을 위해 높은 공사비를 투자하여 땅밑에 선로를 매설하는 지중선로 매설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3. 땅속에 있다면 무거운 차들로 인해 관로가 부시지진 않을까?

 땅밑에 관로를 매설하다보면 중량물로 인해 관로가 깨지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험성을 갖고 있는 관로 들에 대해선 법적으로 강제하여 일정 깊이 이상을 매설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4. 땅의 주인이 다른데 땅속에 에너지 운송 관로를 매설해도 되는 걸까?

 신규 택지개발지구 같은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해당 개발계획부지를 전부 매수하여 개발하기 때문에 관로들이 매설되는 차도나 보도는 전부 LH 소유입니다. LH 소유라고 하더라도 도시 기반시설이라고 하는 인간의 삶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에너지 운송 시설물에 대한 설치는 허가만 받는다면 무상으로 LH 토지 지하에 시공이 가능합니다.

 *TIP : LH에서 공사가 완료된 토지는 해당 관공서에 소유권을 넘겨주게 되고 그때부터 관공서 소유에 매설돼 있던 에너지 운송관로들은 땅을 빌려 쓰는 것에 대해 점용료라는 토지 임대료를 관공서에 납부해야 합니다. 일부 지방의 경우는 차도나 보도가 개인 소유인 곳도 있는데, 이 경우엔 땅을 소유한 개인에게 땅 밑에 관로 매설을 위한 임대료를 합의하여 관로 매설을 실시하면 됩니다.

 

5. 땅 밑은 거미줄과 같다

 흔히 공사현장에서 땅을 파고 각종 관로를 매설하는 사람들은 내가 매설하려는 관로가 지나갈 수 있는 자리가 있을지에대한 걱정을 많이 합니다. 땅을 파다보면 정말 가지각색의 지하 시설물들이 노출되고 굴착기로 자칫 잘못하다간 매설돼 있던 다른 관로들을 손상시키는 사고 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로를 팔 경우엔 항상 땅을 파는 굴착기와 별개로 한사람 이상의 사람이 삽을 들고 파고있는 땅밑에 다른 시설물들이 나타나는지 예의주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겁니다. 이렇듯 현장에서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공사 현장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