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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상식

스트레스의 재미있는 발견 사실과 긍정적 스트레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라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스트레스는 현대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라는 용어가 사용되게 된 재미있는 사건과 스트레스가 마냥 나쁜 작용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스의 재미있는 발견

 오스트리아 출신의 캐나다 내분비학자인 한스 셀리에(Hans Selye)는 1933년 캐나다 맥길 대학의 생리학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난자에서 새롭게 추출된 물질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쥐를 두 무리로 나눠 한쪽 집단에는 난자에서 발견될 추출물을, 다른 쪽 집단에는 생리식염수(소금물)를 주사하여 비교 관찰하였습니다. 두 무리에 다른 물질을 주사하였기 때문에 실험 결과는 다르게 나오길 기대했지만 두 무리의 쥐들에게는 같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원인을 고민하던 중 이 같은 결과의 원인이 다름 아닌 자신의 저주받는 손재주였을 거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실험용 쥐들에게 주사를 놓는 작업 중 번번이 쥐들을 놓치고 주사조차 제대로 놓지 못해 여러 번 주삿바늘을 꼽는 일이 반복돼었던 것입니다. 셀리에는 그로 인해 쥐들이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받았던 것이 원인이었다는 걸 알아냅니다. 이를 발견한 셀리에 교수는 일부러 쥐들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고 쥐들에게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결국 1936년 셀리에의 스트레스에 관한 첫 번째 논문(다양한 유해 자극으로 생긴 증후군)이 네이처지에 실리는 쾌거를 이루어 냅니다. 그는 곧 스트레스 반응을 3단계로 설명한 일반 순응 증후군(G. A. S) 개념을 정의하였습니다. 한동안 스트레스는 셀리에가 명명한 일반 적응 증후군이라 불리다가 이후 스트레스라 불리게 됩니다. 그의 저주받은 손재주는 스트레스가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견하게 된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셀리에(Seyle)가 처음으로 명명하게 된 일반 순응 증후군(G. A. S)의 3단계 개념 정의는 1단계 경보 반응(alarm reaction) -> 2단계 저항 반응(stage of resistance) -> 3단계 탈진 반응(stage of exhaustion)입니다.

 1단계 경보 반응은 생체가 스트레스에 대해 적극적인 저항을 나타내는 시기로 즉각적인 신체 반응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2단계 저항 반응은 경고 반응기를 지나고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3단계 탈진 반응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완전히 떨어져 생체에 보다 명확한 증상들과 아무것도 하기 싫은 엄청난 무기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스트레스의 어원

 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19세기 물리학 영역에서 '팽팽히 조인다'라는 뜻의 stringer라는 라틴어에서 기원되었습니다. 20세기에 이르러 의학영역에서 한스 셀리에(Hans Selye)가 '정식적 육체적 균형과 안정을 깨뜨리려고 하는 자극에 대하여 자신이 있던 안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변화에 저항하는 반응'으로 발전시켜 정의하게 된 것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부정적인 반응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생리적 반응 : 변비, 불면증, 근육경련, 식욕부진, 가쁜 숨, 두통, 극도의 피로, 입 마름, 과도한 배고픔, 손 떨림, 위장장애, 심장박동, 흰머리 발생 등

 - 심리적 반응 : 분노, 무기력감, 적개심, 불안, 무관심, 초조, 싫증, 우울증, 피로, 거부, 욕구불만, 안정감 상실, 안절부절

 - 행동 반응 : 과잉반응, 손톱 물어뜯기, 이갈이, 충동적 행동, 혀를 깨문다. 긴잔 성 경련 등

 

 적절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삶에 활력과 생산성, 창의성을 이끌어 주는 반면,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는 불안이나 우울 장애 등의 증상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스트레스라고 하면 무조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얼마 전에는 미국 하버드대학 줄기세포연구소의 수야츠에 교수 연구팀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머리를 세게(희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대부분 우리에게 부정적 영향을 이끌지만 우리의 삶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일생에서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스트레스 라면 나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포기하고 방치할 것인지, 나의 생각을 전환하여 이 스트레스가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긍정적 영향으로 바꿀 것인지는 나 자신만이 결정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요인을 없앨 수 있으면 없애는 게 가장 현명할 수 있지만 이 요인이 내가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여러분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한 결정이 결국은 나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